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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e Strength Index(TSI) — 0선 위에서 버티는 시간이 추세 지속을 말합니다

TSI는 0선 위 체류, 기울기, 다이버전스로 읽어 추세 약화를 구분합니다.

> TSI는 교차 신호를 찾기 전에, 가격 변화가 한 방향으로 오래 남아 있는지 확인하는 필터입니다.

TSI(True Strength Index)는 가격 변화량을 한 번만 보지 않습니다. 가격 변화량과 절대 변화량을 각각 두 번 평활한 뒤 비교합니다. 그래서 RSI처럼 빠르게 튀는 값보다 느리고, MACD처럼 이동평균 차이만 보는 지표보다 가격 변화의 방향성을 조금 더 부드럽게 보여줍니다.

많은 사람은 TSI를 MACD처럼 신호선 교차로만 봅니다. 선이 위로 교차하면 매수, 아래로 교차하면 매도라는 식입니다. 이 방식은 박스권에서 가장 먼저 무너집니다. 가격이 20EMA 주변을 오가고 TSI가 0선을 자주 넘나드는 구간에서는 교차가 많아지고, 신호가 늘어난 만큼 손절도 촘촘하게 쌓입니다.

TSI를 제대로 쓰려면 0선부터 봐야 합니다. 같은 상향 교차라도 0선 위에서 나오는 교차와 0선 아래에서 나오는 교차는 완전히 다른 의미를 가집니다. 0선 위의 상향 교차는 눌림 회복 후보이고, 0선 아래의 상향 교차는 약세장 반등 후보입니다.

0선 위 체류와 0선 아래 실패
0선 위 체류와 0선 아래 실패TSI는 0선 위에서 버티는 흐름과 0선 아래에서 막히는 반등을 나눠 봅니다.

0선 위 체류 시간이 추세장을 가릅니다

TSI가 0선 위에 있다는 것은 최근 가격 변화가 하락보다 상승 쪽으로 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한 번 0선을 넘는 장면보다, 넘은 뒤 바로 되돌아오지 않고 머무는 시간이 더 중요합니다.

실전에서는 최근 20봉 중 TSI가 0선 위에 머문 봉 수를 세어 볼 수 있습니다. 20봉 중 12봉 이상 0선 위에 있고 가격도 20EMA 위에 있다면, TSI 하락 교차 하나를 곧장 청산 신호로 받기보다 정상 눌림 후보로 보는 편이 자연스럽습니다. 20봉 중 절반 아래로만 0선 위에 머문다면, TSI는 추세 필터보다 박스권 진동에 가까워집니다.

반대로 0선 아래에서 나오는 상승 교차는 약세장 반등인 경우가 많습니다. 가격이 이전 고점을 넘지 못하고 TSI도 0선 근처에서 막히면, 그 교차는 새 롱의 근거로 쓰기 어렵습니다. 이미 들고 있던 숏 포지션의 일부 청산, 혹은 다음 하락을 기다리는 보류 지점에 가깝습니다.

신호선 교차는 위치와 기울기를 같이 봅니다

TSI의 신호선 교차 자체보다 교차를 독립 신호로 보는 해석이 문제입니다. 교차는 위치, 기울기, 가격 구조를 함께 확인한 뒤에만 의미가 생깁니다.

상승 추세에서는 가격이 고점과 저점을 높이고, TSI가 0선 위에서 눌린 뒤 다시 신호선을 상향 돌파할 때 가장 자연스럽습니다. 이때 교차는 눌림 종료 확인으로 읽습니다. TSI가 0선 위에 머문 채 신호선만 아래로 살짝 내려갔다가 다시 위로 올라오는 구조가 더 좋습니다.

> 진입: 가격이 20EMA 위에서 저점을 높이고, TSI가 0선 위에서 신호선을 다시 상향 돌파합니다.

> 손절: 신호가 나온 눌림 저점 아래에 둡니다.

> 무효화: 진입 후 5봉 안에 TSI가 0선 아래로 내려가거나, 가격이 직전 저점을 종가로 깨면 추세 지속 가설을 버립니다.

> 관리: TSI 고점이 낮아지는데 가격만 신고가를 만들면 추가 진입을 멈춥니다.

TSI 눌림 회복 셋업
TSI 눌림 회복 셋업가격이 20EMA 위에서 저점을 높이고, TSI가 0선 위에서 다시 신호선을 넘을 때 눌림 종료 후보가 됩니다.

기간값은 빠른 타점과 보유 필터를 바꿉니다

TSI는 평활을 두 번 거치기 때문에 기간값의 영향이 큽니다. 짧게 잡으면 RSI와 비슷하게 빨라지고, 길게 잡으면 MACD처럼 느려집니다. 예를 들어 25/13 평활과 7 신호선 조합은 중기 흐름을 보기에 무난하지만, 5분봉 스캘핑에서는 늦고 일봉 스윙에서는 작은 흔들림을 줄이는 필터로 볼 수 있습니다.

기간을 줄일 때는 0선 체류 기준도 같이 엄격해져야 합니다. 짧은 TSI는 0선을 더 자주 넘나듭니다. 그래서 10봉 TSI를 보면서 0선 한 번 돌파만으로 진입하면 휩쏘를 많이 받습니다. 짧은 TSI에서는 "0선 위 3봉 유지", "가격이 직전 고점 종가 돌파", "ADX 20 위" 같은 조건을 붙여야 신호 품질이 유지됩니다.

기간을 늘리면 반응은 늦어집니다. 대신 큰 추세를 보유할 때 장점이 생깁니다. 긴 TSI가 0선 위를 유지하는 동안에는 작은 음봉이나 짧은 RSI 과매수 신호를 모두 청산 이유로 삼지 않아도 됩니다. 이 차이를 정하지 않고 기간만 바꾸면, 같은 TSI를 보면서도 어떤 날은 진입 지표로, 어떤 날은 보유 필터로 쓰게 됩니다.

다이버전스는 반전 신호보다 리스크 조절 신호입니다

TSI 다이버전스는 가격이 신고가를 만들지만 TSI 고점은 낮아지는 상황에서 잘 보입니다. 이 구조는 가격이 아직 오르고 있어도, 상승 탄력은 약해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곧장 숏을 잡으면 너무 빠를 수 있습니다. 강한 추세에서는 다이버전스가 여러 번 누적된 뒤에도 가격이 더 갑니다. 그래서 TSI 다이버전스는 신규 롱 중단, 손절 상향, 분할 익절의 근거로 쓰는 편이 안전합니다.

실전 기준은 순서로 잡는 편이 좋습니다. 첫 번째 낮은 TSI 고점에서는 신규 추가 진입을 멈춥니다. 두 번째 낮은 고점이 나오고 가격이 직전 눌림 저점을 깨면 보유 수량을 줄입니다. 그 뒤 TSI가 0선을 지키지 못하면 추세 훼손으로 봅니다. 이렇게 단계화하면 다이버전스를 너무 빨리 반전 진입으로 쓰는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가격 신고가와 TSI 낮은 고점
가격 신고가와 TSI 낮은 고점가격은 새 고점을 만들지만 TSI 고점이 낮아지면 신규 진입을 멈추고 손절을 끌어올릴 근거가 생깁니다.

TSI가 의미를 잃는 자리를 먼저 걸러야 합니다

TSI가 가장 약한 곳은 좁은 박스권입니다. 가격이 20EMA를 위아래로 계속 오가고, TSI가 0선 근처에서 얇게 흔들리면 신호선 교차는 거의 잡음입니다. 이때는 TSI를 끄거나, Choppiness Index가 낮아지고 가격이 박스 상단이나 하단을 종가로 벗어날 때까지 기다리는 편이 낫습니다.

두 번째 약점은 급격한 이벤트 봉입니다. 뉴스, 실적, 청산 이벤트처럼 한두 봉에서 큰 가격 변화가 나오면 TSI가 뒤늦게 따라붙습니다. 이벤트 봉 직후 TSI 상향 교차가 나왔다면, 이미 가격이 손익비가 나쁜 곳까지 올라갔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다음 눌림이 0선을 지키는지 확인한 뒤 진입을 다시 판단합니다.

세 번째 약점은 너무 낮은 변동성입니다. 가격 변화 자체가 작으면 TSI 선은 매끄럽게 보이지만, 실제 손익비를 만들 만큼의 폭이 없습니다. ATR이 최근 30봉 평균보다 낮고 거래량도 줄어든 구간에서는 TSI가 좋아 보여도 목표가가 짧아집니다.

TSI는 MACD와 RSI 사이의 역할로 둡니다

TSI를 MACD, RSI와 함께 쓸 때는 역할을 나눠야 합니다. RSI는 빠르게 과열과 침체를 보여줍니다. MACD는 추세 전환을 늦게 확인합니다. TSI는 그 사이에서 가격 변화의 방향성이 계속 살아 있는지 묻습니다.

따라서 좋은 조합은 이렇습니다. 방향은 50EMA와 가격 구조로 정합니다. 진입 가능 환경은 TSI의 0선 체류로 확인합니다. 과열 관리와 분할 익절은 RSI나 가격 다이버전스로 봅니다. 이 세 역할이 겹치면 같은 정보를 세 번 보는 셈이 되고, 서로 다른 역할로 나누면 신호가 훨씬 덜 흔들립니다.

TSI를 볼 때는 "교차했는가"보다 "0선의 어느 쪽에서 얼마나 오래 버티는가"를 먼저 물어야 합니다. 그 질문을 유지하면 TSI는 반전 신호에서 벗어나 추세 보유와 눌림 회복을 구분하는 필터가 됩니다.

심화: TSI는 변화량을 절대 변화량으로 나눠 방향성을 정규화합니다

TSI의 변화량 정규화 구조
TSI의 변화량 정규화 구조TSI는 가격 변화량을 절대 변화량과 비교해 방향성이 얼마나 꾸준한지 봅니다.

TSI가 MACD와 다르게 보이는 지점은 정규화입니다. MACD는 평균선 사이의 차이를 그대로 봅니다. 가격 단위와 변동성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TSI는 가격 변화량을 두 번 평활하고, 절대 변화량도 두 번 평활한 뒤 두 값을 비교합니다. 그래서 단순한 상승 폭보다, 최근 움직임 안에서 상승 방향이 얼마나 꾸준했는지를 봅니다.

이 구조 때문에 TSI는 변동성이 갑자기 커진 장면에서 해석이 달라집니다. 가격이 크게 올랐어도 위아래 흔들림이 함께 커졌다면 절대 변화량도 커집니다. 그 결과 TSI가 생각보다 강하게 올라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격은 크게 움직였지만 방향성이 깨끗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RSI와도 차이가 있습니다. RSI는 상승 마감과 하락 마감의 상대 강도를 비교해 빠르게 과열과 침체를 보여줍니다. TSI는 가격 변화량을 더 부드럽게 다루기 때문에 급한 과매수·과매도보다 0선 체류와 기울기 변화에 더 잘 맞습니다. 같은 상승장에서 RSI가 70 위에 오래 머물러도, TSI가 0선 위에서 안정적으로 버티면 추세 보유 근거가 됩니다.

실전에서는 이 차이를 이렇게 씁니다. 가격이 고점을 높이고 MACD도 양수인데 TSI가 0선 근처에서 계속 막히면, 추세 확장보다 흔들림이 큰 반등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RSI가 과열을 표시해도 TSI가 0선 위에서 고점을 높이면, 과열 청산보다 손절 상향과 보유 쪽에 무게를 둘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