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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 하모닉 웨이브 (3편) — 조정파 구조와 깊은 b파

충격파가 세 파동이 되면서 늘어난 조정의 자리. 조정의 형태, 깊은 b파, 2파와 4파의 교대, 차수 판별을 다룹니다.

> 충격파가 세 파동이 되면서 조정의 자리도 둘에서 다섯으로 늘어납니다. HEW에서는 조정파를 읽는 법이 카운트의 절반을 정합니다.

[1편]에서 HEW가 충격파를 세 파동(a-b-c)으로 본다는 단 하나의 수정을 다뤘고, [2편]에서 그 파동들을 잇는 비율 체계를 다뤘습니다. 두 편은 추세를 이끄는 충격파에 초점을 뒀습니다. 충격파를 세 파동으로 바꾸면 조정의 자리도 함께 늘어납니다. 정통 엘리엇에서 조정은 2파와 4파 둘이지만, HEW에서는 각 충격파 속의 b파까지 더해 다섯 자리가 됩니다. 3편은 그 조정파가 어떤 형태로 전개되는지, HEW 고유의 깊은 b파를 어떻게 읽는지, 조정에 비율과 차수가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다룹니다.

조정이 절반이다

> 충격파가 세 파동이 되면 조정의 자리는 둘에서 다섯으로 늘어납니다.

정통 엘리엇에서 추세 한 사이클의 조정은 2파와 4파, 둘입니다. HEW에서는 각 충격파 1·3·5가 a-b-c 세 파동으로 전개되므로, 그 가운데 b파가 모두 조정 구간입니다. b-of-1, 2파, b-of-3, 4파, b-of-5로 조정 자리가 다섯으로 늘어납니다. 추세를 이끄는 a·c가 여섯 자리로 늘어난 것과 짝을 이룹니다.

조정 자리가 늘어난 만큼, 카운트를 읽을 때 조정의 형태를 판별해야 하는 지점도 그만큼 많아집니다. 충격파만 정확히 보고 조정을 대충 넘기면 카운트의 절반을 비워 두는 셈입니다. 조정은 카운트가 갈리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같은 하락 구간을 두고 작은 차수의 2파 조정으로 볼 수도, 더 큰 차수의 조정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조정의 형태와 깊이를 정확히 판별해야 그 구간이 추세의 어느 단계인지 정해집니다.

조정의 형태

> HEW는 엘리엇의 조정 형태를 그대로 씁니다. 지그재그, 플랫, 삼각형, 그리고 이들의 결합입니다.

HEW는 충격파의 분할만 바꿨고, 조정의 형태는 엘리엇의 것을 유지합니다. 조정은 크게 네 갈래로 전개됩니다.

  • 지그재그(zigzag): 가파르게 추세를 되돌리는 a-b-c 조정입니다. b가 a를 얕게 되돌리고 c가 a를 넘어 깊이 진행합니다. 추세에 견줘 날카롭게 꺾이는 조정입니다.
  • 플랫(flat): 옆으로 길게 이어지는 a-b-c 조정입니다. b가 a를 거의 다 되돌리고, c가 a의 끝 부근에서 마무리됩니다. 추세를 깊이 되돌리지 않고 시간을 끄는 형태입니다.
  • 확장 플랫(expanded flat): 플랫의 변형입니다. b가 a의 시작점을 넘어설 만큼 깊게 되돌린 뒤 c가 a의 끝을 넘어 진행합니다. HEW의 b파 처리에서 자주 나오는 형태입니다.
  • 삼각형(triangle): a-b-c-d-e 다섯 마디가 점점 좁아지며 수렴하는 조정입니다. 주로 4파나 더 큰 차수 조정의 마지막 구간에 나타납니다.
  • 복합 조정(combination): 위 형태 둘 또는 셋이 이어 붙는 조정입니다. 한 번의 조정으로 끝나지 않고 옆으로 길게 이어질 때 나타납니다.

HEW에서 이 형태들은 모두 세 파동 골격 위에서 읽고, 되돌림 깊이는 2편에서 다룬 비율 묶음으로 잽니다. 형태가 무엇이든 조정은 되돌리는 대상 파동을 기준으로 38.2%·41.4%·50%·58.6%·61.8%·76.4%·85.4% 부근에서 끝나는지를 확인합니다.

형태를 가르는 단서는 추세 대비 기울기와 b의 깊이입니다. 지그재그는 추세에 견줘 가파르게 꺾이고 b가 얕습니다. 플랫은 옆으로 길게 이어지며 b가 a를 거의 다 되돌립니다. 확장 플랫은 b가 a의 시작점까지 넘어서는 자리에서 일반 플랫과 갈립니다. 삼각형은 다섯 마디가 점점 좁아지는 수렴 형태라 한눈에 구분됩니다. 복합 조정은 한 형태가 끝난 뒤 곧장 추세가 이어지지 않고 다른 조정이 덧붙을 때 의심합니다. 형태를 먼저 좁히면 되돌림이 어느 비율에서 끝날지도 함께 좁혀집니다.

깊은 b파

> 충격파 속 b는 진짜 세 파동 조정이라 깊게 되돌릴 수 있습니다. 정통 방식으로는 추세 이탈로 잘못 읽기 쉬운 자리입니다.

HEW에서 가장 자주 오독되는 자리가 충격파 속의 b파입니다. 충격파 1·3·5가 a-b-c 세 파동이므로, 그 가운데 b는 a를 되돌리는 진짜 조정입니다. 이 b는 얕게 끝나기도 하지만 깊게 되돌리기도 합니다. Copsey는 b가 확장 플랫으로 전개되며 a를 61.8% 되돌린 사례를 듭니다. 정통 엘리엇 방식으로는 이 깊이를 추세가 무너진 신호로 보고 카운트를 폐기하기 쉽습니다. HEW에서는 b가 깊게 되돌려도 충격파 a-b-c가 여전히 유효합니다. c가 a를 넘어 진행하면 충격파는 정상으로 완성됩니다.

깊은 b파를 정상으로 읽는다는 점이 HEW와 정통 카운팅을 가르는 실전 차이입니다. 정통 방식으로는 깊은 되돌림이 나오면 다섯 파동 충격파가 무너졌다고 보고 카운트를 다시 짜게 됩니다. HEW에서는 세 파동 충격파 속의 b가 깊을 수 있다는 전제 위에서 같은 구간을 정상 조정으로 둡니다. 1파와 4파의 중첩을 절대 금지로 두지 않는 것([2편])과 같은 뿌리입니다. 충격파가 대각삼각형 성격을 가지므로, 내부의 b도 충격파 사이의 4파도 깊은 되돌림을 허용합니다.

판별 기준은 구조의 해소 여부입니다. b가 깊더라도 c가 다시 a를 넘어 추세를 이으면 충격파는 유효합니다. b가 a의 시작점을 넘어선 뒤 추세 방향 진행이 나오지 않으면 그때는 충격파로 보기 어렵습니다. 깊이 한 가지로 카운트를 폐기하지 않고, 그 뒤의 c가 구조를 해소하는지를 함께 봅니다.

숫자로 보면 분명해집니다. 충격파 1파가 100에서 시작해 a가 112까지 올랐다고 하겠습니다. 이어지는 b가 확장 플랫으로 전개되며 a를 61.8% 되돌리면, 12의 61.8%인 7.4만큼 내려 104.6 부근까지 옵니다. 정통 방식으로는 이 깊은 되돌림을 1파가 끝나고 추세가 꺾인 신호로 읽기 쉽습니다. HEW에서는 이것이 충격파 1파 속 b의 정상 되돌림입니다. 뒤이어 c가 104.6에서 다시 올라 a의 끝 112를 넘어서면 a-b-c 한 묶음이 충격파 1파로 완성됩니다. 같은 104.6이라는 자리를 정통 방식으로는 추세 종료로, HEW에서는 충격파 진행 중으로 읽게 됩니다. 이 해석의 차이가 카운트 전체를 가릅니다.

교대

> 2파와 4파는 형태와 깊이가 서로 엇갈립니다. 한쪽이 가파르면 다른 쪽은 옆으로 깁니다.

교대는 같은 추세 안의 두 조정이 서로 다른 성격을 띤다는 관찰입니다. 2파가 지그재그로 가파르게 되돌리면 4파는 플랫이나 삼각형으로 옆으로 길게 전개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2파가 얕고 빠르면 4파는 깊고 느립니다. Copsey는 이 교대를 충격파가 세 파동이 된 구조에 맞춰 다시 적용한다고 밝힙니다.

교대는 경향입니다. 반드시 지켜지지는 않습니다. 다만 2파의 형태를 읽으면 4파가 어떤 형태로 올지 미리 가늠할 수 있습니다. 2파가 날카로운 지그재그였다면 4파에서 같은 날카로운 조정을 먼저 기대하지 않고, 옆으로 길게 끄는 전개를 먼저 놓고 봅니다. 교대를 읽으면 조정의 형태를 판별하는 일이 쉬워집니다.

조정의 비율

> 조정도 충격파처럼 비율로 검증합니다. 되돌리는 대상 파동을 기준으로 잽니다.

조정파의 되돌림도 2편의 비율 체계를 그대로 따릅니다. 측정 기준은 되돌리는 대상 파동입니다. 2파는 1파 길이의 몇 %, 4파는 3파 길이의 몇 %, b는 같은 충격파 속 a 길이의 몇 %로 잽니다. 자주 나오는 되돌림은 38.2%·41.4%·50%·58.6%·61.8%이고, 76.4%·85.4% 같은 깊은 되돌림도 HEW에서는 정상 범위입니다. √2에서 나온 41.4%·58.6%가 조정의 멈춤 자리로 자주 등장한다는 점이 HEW 고유의 특징입니다.

조정의 비율도 교차 확인의 대상입니다. 한 조정이 38.2%에서 멈췄는지 61.8%에서 멈췄는지에 따라 그 조정이 작은 차수의 2파인지 더 큰 차수의 조정인지가 갈립니다. 되돌림의 깊이와 형태, 그리고 다음 충격파가 비율에 맞게 전개되는지를 함께 봐야 조정의 차수가 정해집니다.

차수와 프랙탈

> 조정도 충격파도 더 큰 구조의 일부입니다. 같은 a-b-c 골격이 차수를 바꿔 가며 반복됩니다.

HEW의 구조는 한 차수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1편에서 본 충격파 하나(a-b-c)와 그 속의 다섯 파동은 두 차수였습니다. 이 충격파가 모여 더 큰 차수의 충격파 한 마디를 이루고, 그 큰 충격파도 a-b-c 세 파동으로 전개됩니다. 조정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차수의 2파는 더 큰 차수에서 보면 그 차수 조정의 일부입니다. 같은 골격이 차수를 바꿔 반복되는 프랙탈 구조입니다.

차수를 정하는 일이 카운트의 출발점입니다. 같은 가격 구간을 작은 차수의 충격파 1·3·5로 볼 수도, 더 큰 차수의 a파 하나로 볼 수도 있습니다. 어느 차수로 읽느냐에 따라 다음 움직임의 예측이 달라집니다. HEW에서 차수를 정하는 근거도 비율입니다. 한 구간을 어느 차수로 셌을 때 파동 사이의 비율이 가장 일관되게 맞는지를 보고 차수를 정합니다.

조정의 차수를 잘못 잡으면 그 위의 충격파 카운트가 전부 어긋납니다. 작은 조정을 큰 차수의 조정으로 오인하면 추세가 끝났다고 잘못 읽고, 큰 조정을 작은 조정으로 오인하면 끝난 추세가 이어진다고 잘못 읽습니다. 조정의 형태와 깊이와 비율을 함께 보는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

한 가지 상황으로 보겠습니다. 어떤 하락 구간이 직전 상승의 38.2%만 되돌리고 멈췄다면, 그 얕은 깊이는 작은 차수의 조정, 곧 더 큰 추세 안의 2파나 4파일 가능성이 큽니다. 같은 구간이 직전 상승의 76.4%를 되돌렸다면, 그 깊이라면 한 차수 위의 조정을 의심합니다. 되돌림 깊이가 차수를 가늠하는 첫 단서입니다. 여기에 형태와 다음 충격파의 비율을 더해 차수를 확정합니다. 깊이 하나로 단정하지 않고, 그 뒤 전개가 어느 차수의 비율과 맞아떨어지는지를 확인하는 순서입니다.

정리 — 조정에서 카운트의 차수가 정해진다

> 충격파는 추세를 그리고, 조정에서 카운트의 차수가 정해집니다.

HEW에서 충격파를 세 파동으로 본다는 단 하나의 수정은 조정의 자리를 둘에서 다섯으로 늘립니다. 그만큼 조정을 읽는 일이 카운트의 중심에 들어옵니다. 조정의 형태(지그재그·플랫·삼각형·복합), 깊은 b파의 허용, 2파와 4파의 교대, 되돌림 비율, 차수 판별이 모두 한 카운트의 유효성을 함께 정합니다. 충격파 분할(1편)과 비율 체계(2편)에 조정 구조(3편)를 더하면 HEW의 개념이 모두 채워집니다. 어느 자리에서든 판별의 기준은 같습니다. 파동 사이의 비율이 서로를 확인하는지를 보는 일입니다.

세 편에서 다룬 충격파 분할, 비율 교차 확인, 조정 구조는 OptiNod 패턴 분석의 엘리엇 하모닉 웨이브 탭에 그대로 표시됩니다. 각 충격파의 세 하위 파동에 1.A·1.B·1.C 라벨이 붙고, 3파·5파가 끝날 만한 가격대는 서로 다른 두 비율 투영이 한 구간으로 모일 때 종료 예상 구간으로 표시됩니다. 화면에서 카운트를 읽을 때도 기준은 같습니다. 비율이 서로를 확인하는 자리를 찾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