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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목 — 삼대골자 합류 진입

값폭 목표·시간 변화일·N파동 완성이 한 자리에서 겹치는 합류에서만 진입을 확정하고, 둘만 맞으면 관망하거나 크기를 줄입니다.

> 값폭 목표 가격대와 시간 변화일이 같은 자리·시점에서 만나고 그 자리에서 N파동이 완성될 때만 진입과 청산을 확정합니다. 셋 중 둘만 맞으면 관망하거나 크기를 줄입니다.

대중은 구름 교차로 알지만 분석의 핵심은 세 기둥의 합류다

일목균형표를 처음 접하면 구름을 뚫는 자리나 전환선과 기준선이 교차하는 자리를 매매 신호로 배웁니다. 선 하나가 다른 선을 넘는 순간을 진입 시점으로 삼는 방식입니다. 이 신호들은 표면에 보이는 결과일 뿐입니다.

호소다 고이치가 다섯 선 뒤에 둔 분석의 뿌리는 파동론·값폭관측론·시간론입니다. 파동론은 형태를, 값폭관측론은 목표 가격을, 시간론은 시점을 봅니다. 구름과 선 교차는 이 세 기둥이 내린 판단을 화면에 비추는 표시일 뿐, 그 자체가 매매 근거는 아닙니다. 일목을 제대로 쓰는 사람은 선 교차를 신호로 보지 않습니다. 세 기둥이 한 자리에서 만나는 합류를 봅니다.

세 기둥은 서로 다른 질문에 답한다

파동론은 형태를 봅니다. 지금 가격이 오르는 한 동작 안에 있는지, 눌리는 동작 안에 있는지, 한 흐름이 다 끝난 자리인지를 I·V·N 세 파동으로 짚습니다. 6편에서 다룬 대로 N파동은 세 동작이 모여 추세 한 단위를 이루는 기본형이고, 마지막 동작이 직전 극값을 종가로 깨야 비로소 완성됩니다.

값폭관측론은 얼마까지 가는지를 봅니다. 9편에서 다룬 대로 추세 시작 저점 A, 1차 고점 B, 눌림 저점 C를 차트에서 찍고 네 계산값을 긋습니다. N=C+(B−A), V=B+(B−C), E=B+(B−A), NT=C+(C−A) 네 값이 목표가 후보가 됩니다. 어느 하나가 반드시 맞는 값은 아니고, 가격이 닿을 만한 자리를 미리 그어 두는 것입니다.

시간론은 언제인지를 봅니다. 10편과 11편에서 다룬 대로 기점 봉을 1로 세어 9·17·26봉, 그 위로 33·42·51·76봉째에 변화일 후보를 표시합니다. 변화일은 방향을 말하지 않습니다. 그날 흐름이 한 번 바뀔 수도, 오히려 더 빨라질 수도 있다는 시점만 짚습니다.

세 기둥은 서로 다른 질문에 답한다
세 기둥은 서로 다른 질문에 답한다같은 스윙 차트 위에 파동론(형태)·값폭관측론(가격 목표)·시간론(변화일 수직선) 세 가지를 각각 다른 색으로 표시해, 같은 차트가 세 질문에 동시에 답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그림

세 기둥은 따로 쓰면 저마다 빈자리가 있습니다. 값폭 목표만 보면 가격은 알아도 언제 닿을지 모릅니다. 변화일만 보면 시점은 알아도 어느 가격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파동만 보면 형태는 알아도 목표와 시점이 빠집니다. 셋을 한 차트에 겹쳐야 빈자리가 서로 메워집니다.

한 차트에 겹쳐 보는 순서

세 기둥을 동시에 펼쳐 놓으면 화면이 어지럽습니다. 순서를 정해 한 겹씩 올려야 읽힙니다.

먼저 파동으로 지금 위치를 잡습니다. 직전 흐름을 I·V·N으로 세어, 가격이 N의 어느 동작에 있는지 특정합니다. 6편의 카운팅 루틴대로 첫 상승이 I, 눌림까지가 V, 다음 상승이 진행 중이면 N의 세 번째 동작입니다. 이 단계에서 진입할지 청산할지의 큰 그림이 정해집니다.

다음으로 N이 완성될 자리에 네 계산값을 긋습니다. A·B·C를 찍었다면 N·V·E·NT가 곧바로 나옵니다. 네 값을 모두 수평선으로 그어 두고, 그중 여러 값이 가까이 모이는 가격대를 1차 목표로 표시합니다. 9편에서 다룬 값폭의 일치가 이 자리입니다. NT는 네 값 중 가장 낮고 닿는 일이 드물어 후순위로 둡니다. 합류 목표를 잡을 때는 N·V·E가 모이는 자리를 먼저 보고, NT는 보조로 참고합니다.

여러 값이 같은 가격대에 모이는 자리가 단일 값보다 강한 이유가 있습니다. 같은 A·B·C에서 나온 네 공식은 서로 다른 산식인데, 그 다른 산식들이 같은 가격을 가리키면 한 가격이 여러 근거로 동시에 지목된 것입니다. 서로 다른 스윙에서 그은 계산값까지 같은 자리에 겹치면 근거는 더 늘어납니다. 여러 산식이 함께 가리킨 겹친 값이 한 공식만 가리킨 단일 값보다 신뢰도가 높습니다.

마지막으로 그 가격대가 시간론 변화일과 같은 시점에 겹치는지 봅니다. 주요 고점·저점·전환점을 기점으로 잡고 9·17·26봉, 33·42·51·76봉째에 수직선을 그어, 목표 가격대에 가격이 닿는 시점이 변화일 근처인지 확인합니다.

한 차트에 겹쳐 보는 순서
한 차트에 겹쳐 보는 순서1단계 파동 카운팅(I·V·N 라벨), 2단계 네 계산값 수평선, 3단계 시간론 수직선을 차례로 올려 가는 3단 그림으로, 겹쳐 보는 순서를 보여 주는 그림

순서가 중요한 이유는 각 단계가 다음 단계의 입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파동으로 위치를 잡아야 어느 A·B·C로 계산값을 그을지 정해집니다. 계산값으로 목표 가격대가 나와야 그 가격에 닿는 시점을 변화일과 맞춰 볼 수 있습니다. 거꾸로 변화일부터 보면 어느 가격을 기다리는지 모른 채 날짜만 세게 됩니다.

합류란 셋이 한 자리에서 만나는 것이다

합류는 값폭 목표 가격대, 시간론 변화일, N파동 완성 이 셋이 한 자리·한 시점에서 동시에 만나는 것입니다. 가격으로는 네 계산값이 모인 자리, 시점으로는 변화일, 형태로는 N의 마지막 동작이 직전 극값을 깨는 순간, 이 셋이 겹칩니다.

세 가지가 같은 곳에서 만나면 신뢰도를 한 단계 올립니다. 값폭은 가격이 멈출 만한 자리를 말하고, 시간론은 그 자리에 닿는 시점이 흐름이 바뀌기 쉬운 날임을 말하고, N 완성은 그 형태가 추세 한 단위를 끝냈음을 말합니다. 세 기둥이 서로 다른 근거로 같은 한 점을 가리킵니다. 이런 자리에서만 실제로 들어갑니다.

시간 변화일끼리도 겹칠 때 더 강합니다. 한 기점에서 센 변화일과 다른 기점에서 센 변화일이 같은 날짜에 모이면, 그날은 여러 시간 계산이 함께 지목한 강한 전환 후보입니다. 값폭에서 겹친 값이 강하듯, 시간에서도 겹친 변화일이 강합니다. 합류를 볼 때는 가격끼리 겹친 자리와 변화일끼리 겹친 날짜가 다시 한 점에서 만나는 자리를 가장 신뢰도가 높은 자리로 봅니다.

합류란 셋이 한 자리에서 만나는 것이다
합류란 셋이 한 자리에서 만나는 것이다네 계산값이 모인 가격대(수평 띠)와 변화일(수직선)이 교차하는 한 점에서 N파동의 세 번째 동작이 직전 고점을 깨는 모습을 한 그림에 모아, 세 근거가 한 자리에서 만나는 합류를 보여 주는 그림

합류 자리는 자주 나오지 않습니다. 세 조건이 동시에 맞는 일이 드물기 때문입니다. 드물게 나오기에 한 번 나오면 그만큼 의미가 큽니다. 일목은 매 봉 진입 자리를 찾는 도구가 아닙니다. 합류가 나올 때까지 기다립니다.

셋 중 둘만 맞으면 관망하거나 크기를 줄인다

세 기둥이 늘 가지런히 겹치지는 않습니다. 가격은 네 계산값이 모인 자리까지 왔는데 그날이 변화일에서 멀 수 있습니다. 변화일은 맞는데 N의 세 번째 동작이 아직 직전 고점을 깨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둘만 맞고 하나가 빠지면 확정하지 않습니다. 자리를 관망하거나, 들어가더라도 크기를 줄입니다. 어느 조건이 빠졌느냐에 따라 대응이 달라집니다. 값폭 목표에 닿았는데 변화일이 멀면, 가격은 도달했어도 멈출 시점이 아직 아닐 수 있어 한 박자 기다립니다. 변화일은 왔는데 N이 미완이면, 형태가 끝나지 않아 추세가 더 갈 여지가 남아 있어 완성을 기다립니다.

셋 중 둘만 맞으면 관망하거나 크기를 줄인다
셋 중 둘만 맞으면 관망하거나 크기를 줄인다값폭+변화일은 겹쳤으나 N파동이 미완인 경우와, 값폭+N 완성은 됐으나 변화일에서 먼 경우를 나란히 두고, 둘 다 확정하지 않고 관망하는 상태임을 표시한 그림

둘만 맞을 때 무리해서 들어가면 셋이 겹칠 때 들어가는 자리보다 근거가 하나 적습니다. 그만큼 손절에 걸릴 확률이 올라갑니다. 합류를 기준으로 삼는다는 말은 둘짜리 자리를 거른다는 말과 같습니다.

변화일에서 안 깨지면 가속, 깨지면 전환이다

합류 자리에 가격이 닿아도 그날 흐름이 어느 쪽으로 갈지는 미리 정해지지 않습니다. 11편에서 다룬 대로 변화일에는 전환과 가속 두 시나리오가 함께 있습니다. 같은 합류 자리라도 가격 반응에 따라 전환 갈래와 가속 갈래로 나뉩니다.

변화일에 가격이 목표 가격대에서 막혀 N의 마지막 동작이 직전 고점을 깨지 못하면 전환으로 봅니다. 형태가 완성되지 못한 채 시점이 지났다는 뜻이라, 흐름이 한 번 꺾일 자리입니다. 반대로 변화일에 가격이 목표 가격대를 종가로 뚫고 N이 깨끗이 완성되면 가속으로 봅니다. 멈출 만한 자리와 시점을 넘겼다는 뜻이라, 흐름이 한 단계 더 나아갑니다.

그래서 합류 자리에서는 두 시나리오를 미리 준비합니다. 가격이 목표에서 막히고 변화일에 반응하면 전환 쪽 셋업, 목표를 뚫고 N을 완성하면 가속 쪽 셋업입니다. 한쪽 시나리오만 정해 두면 반대로 움직였을 때 대응이 늦습니다.

변화일에서 안 깨지면 가속, 깨지면 전환이다
변화일에서 안 깨지면 가속, 깨지면 전환이다같은 합류 자리에서 가격이 목표 가격대에 막혀 되돌아서는 전환 갈래와, 목표를 종가로 뚫고 더 나아가는 가속 갈래를 두 갈래로 나눠 보여 주는 그림

합류 셋업을 자리별로 정리한다

아래는 가상의 단순 스윙 흐름을 예로 든 합류 셋업입니다. 추세 시작 저점 A에서 올라 고점 B를 만들고 저점 C까지 눌린 뒤 다시 오르는 상승 N을 가정합니다.

먼저 전환을 노리는 셋업입니다. 가격이 N계산값과 V계산값이 모인 목표 가격대까지 올라왔고, 그 자리에 닿는 시점이 기점에서 센 26봉째 변화일과 겹치는 상황입니다.

  • 진입: 목표 가격대에서 가격이 막히고 변화일에 음봉으로 돌아서며, N의 세 번째 동작이 직전 고점 B를 끝내 종가로 넘지 못하는 것을 확인한 뒤 매도로 들어갑니다.
  • 손절: 목표 가격대 위, B를 종가로 넘어선 자리에 둡니다. B 돌파는 N이 완성되며 가속으로 돌아섰다는 뜻이라 전환 전제가 무너집니다.
  • 무효화: 변화일을 지나도 가격이 목표 가격대에서 막히지 않고 N이 완성되면 전환 셋업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이 자리는 더 보지 않고 가속 쪽으로 시나리오를 바꿉니다.

다음은 가속을 노리는 셋업입니다. 같은 차트에서 가격이 목표 가격대를 종가로 뚫고 N이 완성되며 변화일을 통과한 상황입니다.

  • 진입: N이 직전 고점 B를 종가로 넘겨 완성되고, 그 돌파가 변화일과 겹치는 것을 확인한 뒤 추세 방향으로 매수합니다.
  • 손절: 돌파한 목표 가격대 아래, 눌림 저점 C 위쪽에 둡니다. 돌파 자리로 가격이 되돌아오면 가속이 거짓이었다는 뜻입니다.
  • 무효화: 돌파 직후 가격이 목표 가격대 아래로 종가로 되돌아오면 가속 셋업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직전 극값을 다시 내준 돌파는 추격하지 않습니다. 되돌아온 자리에서는 전환 가능성을 다시 살피고, 변화일과 N 미완이 맞물리면 전환 셋업으로 넘어갑니다.
합류 셋업을 자리별로 정리한다
합류 셋업을 자리별로 정리한다같은 A·B·C 스윙 위에 전환 셋업(목표 가격대 막힘+변화일+N 미완 → 매도)과 가속 셋업(목표 가격대 돌파+변화일+N 완성 → 매수)의 진입·손절 자리를 각각 표시한 그림

매도 합류는 방향만 바꾼 같은 그림입니다. 하락 흐름에서 고점 A에서 내려 저점 B를 만들고 고점 C까지 되돌린 뒤 다시 내리는 하락 N을 잡습니다. 네 계산값은 아래쪽 목표 가격대로 그어지고, 그 자리에 닿는 시점이 변화일과 겹치며 하락 N이 직전 저점을 종가로 깨면 매도 쪽 합류입니다. 변화일에 저점이 막혀 N이 미완이면 상승 전환을, 깨끗이 깨면 하락 가속을 준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