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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링 스탑 — 폭을 바꾸면 승률과 이익도 달라집니다
트레일링 폭은 청산 시점과 평균 손익을 함께 바꿉니다. 2·3·4×ATR 비교와 실제 되돌림 사례를 통해 폭을 고를 때 확인할 항목을 다룹니다.
트레일링은 가격을 따라 손절을 올리는 규칙입니다. 폭을 고를 때는 승률뿐 아니라 일찍 끝난 거래와 오래 보유한 거래의 차이를 함께 봅니다.
2024년 11월 7일 BTC에 진입한 한 거래에 서로 다른 트레일링 폭을 적용했습니다. 2×ATR은 11월 25일 +3.40R, 3×ATR은 12월 19일 +4.10R, 4×ATR은 12월 20일 +3.33R에 끝났습니다. 가장 넓은 폭이 가장 늦게 나왔지만, 가장 큰 이익을 얻지는 않았습니다.
트레일링 스탑(Trailing Stop)은 가격이 유리하게 움직이면 손절도 따라 올리고, 되돌림이 손절에 닿으면 청산합니다. 이번 계산은 진입 뒤 최고가에서 ATR 배수만큼 아래를 후보 손절로 삼습니다. 한 번 올린 손절은 다시 내리지 않습니다.
공통 진입과 초기 손절은 앞 편과 같습니다. 최고가와 ATR은 매일 종가가 확정된 뒤 갱신하고, 새 손절은 다음 봉부터 적용합니다. 초기 손절은 2×ATR로 두고 트레일링 폭만 바꿨습니다. 수수료와 슬리피지를 제외한 BTC 일봉 표본의 결과입니다.

좁은 폭은 손실을 줄일 수 있지만 상승도 일찍 끝낼 수 있습니다
이 표본에서 2×ATR의 평균 손실은 −0.60R, 3×ATR은 −0.76R이었습니다. 좁은 폭에서는 손절이 가격에 더 빨리 가까워져, 초기 손절에 닿기 전에 작은 손실로 끝난 거래가 많았습니다.
반면 이익 거래의 평균은 각각 +1.71R과 +2.86R이었습니다. 2021년 7월 26일 진입 거래가 그 차이를 보여줍니다. 2×ATR은 다음 날 되돌림에서 +0.29R에 끝났지만, 3×ATR은 이후 상승을 보유해 9월 7일 +3.04R에 끝났습니다. 작은 손실로 끝낼 기회가 많아지는 대신, 추세 중간에서 나오는 거래도 생깁니다.
승률이 폭에 따라 한 방향으로 움직인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2×ATR 승률은 43.0%, 3×ATR은 37.7%, 4×ATR은 40.9%였습니다. 보유 기간이 달라 실제로 받은 신호도 달라지므로, ‘더 좁으면 승률이 높아진다’는 규칙으로 읽지 않습니다.
넓은 폭의 좋은 성과가 소수 거래에 의존할 수 있습니다
거래당 평균 손익은 2×ATR +0.39R, 3×ATR +0.61R, 4×ATR +2.08R이었습니다. 그러나 4×ATR의 결과에는 2019년 3월 30일 진입해 6월 27일까지 보유한 +39.7R 거래가 크게 기여했습니다. 이 한 건이 총손익의 약 43%를 차지합니다.
그 거래를 빼면 4×ATR의 평균은 +1.21R입니다. 여전히 양수이지만 +2.08R이라는 숫자에서 받는 인상과는 다릅니다. 3×ATR도 상위 5건이 총손익의 약 86%를 차지했습니다. 긴 추세를 보유하는 전략에서는 이런 큰 거래가 성과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폭을 선택할 때는 평균과 함께 상위 거래의 기여도를 확인합니다. 큰 거래를 제외한 결과가 전략의 ‘진짜 성과’라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비슷한 추세가 뜸해졌을 때 어떤 결과를 겪을지 점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지난 되돌림은 폭을 고를 자료이지 다음 되돌림의 상한이 아닙니다
2024년 11월 22일 고가에서 26일 저가까지의 되돌림은 고점 당시 ATR의 2.53배였습니다. 12월 17일 고가에서 20일 저가까지는 4.09배였습니다. 같은 상승 구간 안에서도 되돌림의 크기가 달랐습니다.

최근 되돌림보다 넓게 잡으면 다음에도 버틸 수 있다고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또 이 계산의 트레일링은 ATR을 매봉 갱신하고 손절을 올린 뒤 고정하므로, 고점 당시 ATR로 잰 되돌림 폭과 실제 손절 경로가 정확히 일치하지 않습니다. 폭 후보를 정한 뒤에는 봉별로 손절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일봉에서 선택한 폭을 다른 시간봉에 쓸 때도 다시 비교합니다. 작은 시간봉에서는 추세와 되돌림의 구성, 거래 비용의 비중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앞선 결과를 같은 배수의 성과 보장으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초기 손절과 트레일 폭은 다른 역할을 합니다
초기 손절은 진입 직후 허용할 손실을 정합니다. 트레일 폭은 가격이 유리하게 움직인 뒤 손절을 얼마나 가깝게 따라 올릴지 정합니다. 두 값을 같게 둘 필요는 없습니다.
ATR이 일정하다고 단순화하면 초기 손절과 트레일 폭이 모두 2×ATR일 때, 최고가가 진입가 위로 올라가는 만큼 손절도 올라갈 수 있습니다. 트레일 폭이 3×ATR이면 최고가가 먼저 1×ATR만큼 올라야 후보 손절이 초기 손절과 같아집니다. 실제 계산에서는 ATR도 변하므로 매봉 확인해야 합니다.
초기 손절은 MAE와 손절 위치, 트레일링은 되돌림과 청산 뒤 경로를 중심으로 살펴봅니다. 둘을 동시에 바꾸면 무엇이 성과 차이를 만들었는지 구분하기 어려우므로 먼저 하나씩 비교합니다.
청산 도구를 바꾸면 가격을 따라가는 방식도 달라집니다
이 편의 규칙은 최고가와 ATR을 기준으로 삼는 챈들리어 청산과 비슷하지만, 여기서는 진입 후 최고가를 사용합니다. 일정 길이의 최근 최고가를 쓰는 구현과는 결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Parabolic SAR은 극점과 가속 계수에 따라 선을 움직이고, Supertrend는 봉의 중간값과 ATR 밴드를 갱신합니다. 기준 가격과 이전 선을 유지하는 조건이 다르므로, 어느 도구의 손절이 항상 더 가깝거나 낮다고 정할 수 없습니다.
이 계산 방식은 SAR 공식 설명과 Supertrend 공식 설명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도구 이름보다 실제 계산 규칙을 맞춰 비교합니다. 같은 ATR 배수라도 최고가의 관측 범위, 선을 내릴 수 있는지, 갱신한 선을 언제 적용하는지에 따라 다른 전략이 됩니다.
비교할 때는 손절이 적용되는 시점을 고정합니다
- 초기 손절: 진입가에서 직전 봉 ATR(14)의 두 배 아래에 둡니다. 이 거리가 1R입니다.
- 갱신: 종가 확정 뒤 진입 후 최고가에서 3×ATR을 뺀 후보를 계산합니다.
- 유지: 초기 손절·이전 손절·새 후보 중 가장 높은 값을 다음 봉부터 적용합니다.
- 체결: 시가가 손절 아래면 시가에, 그 외에는 손절에 닿았을 때 해당 가격에 청산하는 가정입니다.
- 비교: 승률·평균 이익·평균 손실·보유 기간과 큰 거래의 기여도를 같은 기간에서 봅니다.
폭을 줄일 때는 일찍 끝난 거래를, 늘릴 때는 되돌림에서 반납한 이익을 확인합니다. 그 차이가 자신의 보유 목적과 맞는지 판단한 뒤, 비교에 쓰지 않은 기간에서도 같은 규칙을 점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