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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전 스탑과 분할 익절 — 손실을 줄이는 대신 놓치는 이익도 있습니다

본전 스탑과 분할 익절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손익을 바꿉니다. 본전 거래를 따로 세고, 피한 손실과 줄어든 이익을 같은 조건에서 비교합니다.

이익이 났던 거래가 손실로 끝나는 일을 줄이려면 그만큼 일찍 정리해야 합니다. 본전 스탑과 분할 익절은 피한 손실과 놓친 이익을 함께 계산해야 하는 규칙입니다.


2024년 5월 16일 BTC에 진입한 거래는 +1R을 넘었다가 초기 손절까지 내려왔습니다. +1R에 닿은 뒤 손절을 진입가로 옮겼다면 이 거래는 본전에서 끝납니다. 이 사례만 보면 본전 스탑을 쓰는 편이 당연히 좋아 보입니다.


반대로 진입가를 다시 확인한 뒤 목표까지 오르는 거래도 있습니다. 이런 거래에서는 본전 스탑이 이익을 놓치게 합니다. +1R에서 절반을 익절하는 분할 익절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부 이익을 먼저 확정하지만 이후 상승에서 받는 금액은 줄어듭니다.


이번 비교에서는 두 규칙을 따로 계산했습니다. 본전 스탑은 고정 3R 목표에 추가했고, 분할 익절은 3×ATR 트레일링에 추가했습니다. 따라서 아래 숫자를 두 규칙을 동시에 적용한 성과로 읽지 않습니다. 공통 BTC 일봉 표본이며 수수료와 슬리피지는 제외했습니다.


본전 청산 뒤 서로 달라진 가격 경로
본전 청산 뒤 서로 달라진 가격 경로왼쪽 2024년 5월 진입 거래는 본전 청산 뒤 초기 손절가까지 내려왔습니다. 오른쪽 2020년 12월 진입 거래는 본전 청산 뒤 다시 상승했습니다. 같은 규칙에 손실을 피한 경우와 이익을 놓친 경우가 모두 있습니다.

본전 거래는 손실 거래와 따로 셉니다


3R 목표만 썼을 때 62건 중 이익 거래는 25건, 손실 거래는 37건이었습니다. +1R 본전 스탑을 더하면 65건 중 이익 21건, 본전 18건, 손실 26건이 됩니다. 본전 스탑은 일부 거래를 0R로 바꿨고, 보유 기간이 달라져 새로운 진입도 생겼습니다.


여기서 본전 18건을 손실에 섞어 평균내면 ‘평균 손실 −0.57R’이라는 값이 나옵니다. 하지만 실제 음수 손익인 26건만 평균한 손실은 −0.97R입니다. 기본 규칙의 −0.98R과 거의 같습니다. 핵심 변화는 손실 한 건의 크기가 크게 줄었다기보다, 본전에서 끝난 거래가 늘었다는 점입니다.


승률은 40.3%에서 32.3%로 내려갔습니다. 본전 거래를 승리로 세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수치를 볼 때는 승률 옆에 본전 비율도 함께 표시해야 무엇이 바뀌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피한 손실과 놓친 목표를 같은 진입에서 비교합니다


본전으로 끝난 18건에 본전 스탑 없이 원래 3R 목표만 적용하면, 14건은 −1R 손절로 끝나고 4건은 +3R 목표에 닿습니다. 이 18건만 비교하면 피한 손실은 14R, 놓친 목표 이익은 12R입니다.


2024년 5월 16일 거래는 본전 스탑이 있을 때 6월 11일 0R, 없을 때 6월 24일 −1R로 끝났습니다. 2020년 12월 31일 거래는 본전 청산 뒤 상승해 원래 목표에 닿은 반대 사례입니다. 본전 청산 뒤 최고가 전부를 ‘놓친 수익’으로 세기보다, 원래 규칙이 실제로 어디서 청산했을지 비교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전략 전체에서는 기본 3R 목표의 거래당 평균 손익이 +0.62R, 본전 스탑을 더한 결과가 +0.57R이었습니다. 이 차이는 위 18건뿐 아니라 달라진 진입 집합도 반영합니다. 같은 진입의 효과와 전략 전체 결과를 구분해서 봅니다.


목표를 2R로 바꾸면 본전 스탑의 평균 손익은 +0.13R에서 +0.27R로 늘었습니다. 본전 스탑이 기댓값을 늘리거나 줄이는 방향은 함께 쓰는 청산 규칙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분할 익절은 승률을 높였지만 평균 손익을 크게 줄였습니다


3×ATR 트레일링에서 +1R에 절반을 익절하면, 나머지 절반이 초기 손절 −1R에 끝나도 합계는 0R입니다. 먼저 확정한 +0.5R과 남은 절반의 −0.5R이 상쇄됩니다. 이는 정해진 가격에 체결되고 비용이 없다는 가정의 계산입니다. 갭이나 수수료가 있으면 실제 합계가 손실일 수 있습니다.


이 표본에서 분할 익절은 승률을 37.7%에서 50.8%로 높였습니다. 하지만 거래당 평균 손익은 +0.61R에서 +0.34R로 약 44% 줄었습니다. 본전 스탑의 +0.62R→+0.57R과 같은 정도의 변화로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차이는 큰 거래에서 잘 드러납니다. 2023년 1월 9일 진입 거래는 전량 트레일링으로 +8.35R, 절반 익절을 넣으면 +4.67R이었습니다. 2024년 2월 8일 거래도 +6.12R에서 +3.56R로 줄었습니다. 남은 상승을 절반 수량으로 받았기 때문입니다.


같은 상승을 절반 수량으로 보유했을 때
같은 상승을 절반 수량으로 보유했을 때2023년 1월 9일 진입 거래에서 전량 보유는 +8.35R, +1R 절반 익절은 +4.67R입니다. 일찍 확정한 이익과 이후 수량 감소를 함께 표시했습니다.

큰 이익 몇 건의 비중이 높은 트레일링 표본에서 그 거래들의 이익을 줄인 영향이 컸습니다. 승률이 높아졌다는 사실만으로 분할 익절이 더 낫다고 정할 수 없습니다.


낙폭도 무엇을 계산했는지 확인합니다


종료된 거래의 R 손익을 순서대로 더한 누적 손익에서 최대 낙폭을 계산하면, 3R 목표는 −6.0R, 본전 스탑을 더하면 −5.0R이었습니다. 트레일링은 −6.0R, 절반 익절을 더하면 −5.4R이었습니다.


이것은 종료 거래 기준 낙폭입니다. 보유 중 고점에서 얼마나 평가이익을 반납했는지, 계좌 잔고가 장중 얼마나 줄었는지를 모두 반영한 수치는 아닙니다. 최대 낙폭을 비교할 때는 같은 계산 기준인지 먼저 확인합니다.


본전 스탑과 분할 익절 모두 이 표본의 종료 거래 낙폭을 줄였지만, 그 대가로 바뀐 평균 손익은 달랐습니다. 어느 변화를 감수할지는 평균 손익과 낙폭을 함께 보고 정해야 합니다. 한 번의 과거 낙폭만으로 앞으로의 최대 손실이나 파산 확률을 확정하지 않습니다.


먼저 한 규칙씩 비교합니다


아래는 이번 계산에 사용한 두 비교의 조건입니다.


  • 본전 스탑 비교: 초기 손절은 −1R, 목표는 +3R입니다. 고가가 +1R에 닿으면 다음 봉부터 손절을 진입가로 올립니다.
  • 분할 익절 비교: +1R에 50%를 익절하고, 남은 50%는 3×ATR 트레일링으로 관리합니다. 별도의 본전 스탑은 붙이지 않습니다.
  • 봉 안 순서: 시가 이후 저가가 손절에 먼저 닿으면 그날의 분할 익절은 체결하지 않는 가정입니다.
  • 기록: 이익·본전·손실 거래를 나누고, 각 규칙의 평균 손익과 종료 거래 낙폭을 비교합니다.
  • 다음 비교: 두 규칙을 동시에 쓰려면 그 조합을 별도로 계산합니다. 따로 계산한 효과를 더해서 예상하지 않습니다.

청산 기준이 거래마다 달라지면 어떤 조건이 결과를 바꿨는지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먼저 조건 하나를 고정해 기록하고, 피한 손실과 줄어든 이익 중 어느 쪽이 더 컸는지 확인합니다.